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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판 · THE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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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40년 최저 재고인데 유가는 싸다 — 눌린 용수철, 중간선거, 그리고 베이징의 손
40년 최저 재고인데 유가는 싸다 — 눌린 용수철, 중간선거, 그리고 베이징의 손
유가 차트를 보면 이상한 장면이 하나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금 5년 평균보다 7%나 낮고, 전략비축유까지 합친 총재고는 1984년 이후 40여 년 만의 최저인데, 정작 WTI 가격은 한 달 새 22%나 빠져 배럴당 6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재고는 바닥인데 값은 싸다. 상식과...
2026.06.28 READ 13 MIN
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미국은 손자병법을 다시 읽어야 한다 — 그리고 손자를 넘어서야 한다
미국은 손자병법을 다시 읽어야 한다 — 그리고 손자를 넘어서야 한다
요즘 미국을 보고 있으면, 자꾸 한 장면이 겹쳐 떠오른다. 희토류에서, 이란에서, 호르무즈에서, 미국은 분명 세계 최강의 군대와 경제를 쥐고도 번번이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그 손바닥의 주인은 베이징이다. 나는 이게 단순한 외교 실책이나 운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더...
2026.06.28 READ 13 MIN
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이란의 칼끝 뒤에 어른거리는 그림자 — 중국·이란 ‘관리된 공조’를 읽는다
이란의 칼끝 뒤에 어른거리는 그림자 — 중국·이란 ‘관리된 공조’를 읽는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봐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싸움은 어느 한쪽이 무릎을 꿇거나 이란의 지도부가 바뀌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다고. 이유는 단순하다. 이란이라는 국가의 정체성 자체가 미국을 ‘대(大)사탄’, 이스라엘을 ‘소(小)사탄’으로 규정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적대가 정책이 아니라 신앙에 가까운 나라와는, 협정 한...
2026.06.28 READ 13 MIN
경제 ECONOMY
월스트리트는 웃고, 메인스트리트는 운다 — 증시 최고·지지율 최저의 역설 (2026)
월스트리트는 웃고, 메인스트리트는 운다 — 증시 최고·지지율 최저의 역설 (2026)
나는 군에서 정보를 다룰 때 ‘지표 하나에 속지 말라’고 배웠다. 화려한 한 줄 숫자 뒤에, 정반대의 현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6년 6월의 미국이 딱 그렇다. 한쪽에선 주가가 사상 최고권으로 치솟는데, 다른 쪽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2026.06.22 READ 10 MIN
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중간선거 2026] 게리맨더링 전쟁, 트럼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가 — 한 참모의 시선
[중간선거 2026] 게리맨더링 전쟁, 트럼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가 — 한 참모의 시선
나는 군에서 15년을 보내며 ‘지형을 먼저 읽으라’고 배웠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선거구 재획정(redistricting) 전쟁을 보며, 나는 한 가지를 분명히 느낀다 — 이 싸움의 본질은 ‘누가 더 나쁜가’가 아니라, 오랫동안 한쪽으로 기울어 있던 운동장을 트럼프와 공화당이...
2026.06.20 READ 12 MIN
경제 ECONOMY
미국, 칩을 되찾다 — 인텔·애플 동맹과 반도체 리쇼어링의 진짜 의미 (2026)
미국, 칩을 되찾다 — 인텔·애플 동맹과 반도체 리쇼어링의 진짜 의미 (2026)
2026년 6월 1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 줄을 올렸다. “애플이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서 칩을 설계·생산하기로 했다.” 애플이 그동안 첨단 칩을 100% 대만 TSMC에 의존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는 반도체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발언이다. 같은 날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2026.06.19 READ 10 MIN
경제 ECONOMY
AI가 컨설팅을 먹는다 — 액센츄어 사상 최대 폭락이 보내는 신호 (2026)
AI가 컨설팅을 먹는다 — 액센츄어 사상 최대 폭락이 보내는 신호 (2026)
2026년 6월 18일, 세계 최대 컨설팅·IT서비스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주가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폭락했다. 회사 역사상 최악의 일일 낙폭이다. 그런데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그렇다면 시장은 무엇에 놀란 것일까. 답은 한 문장에 담겨 있다 — “AI가...
2026.06.19 READ 10 MIN
경제 ECONOMY
이란발 저유가, 무엇을 흔드나 — 러시아 재정·산유국·중간선거의 방정식 (2026)
이란발 저유가, 무엇을 흔드나 — 러시아 재정·산유국·중간선거의 방정식 (2026)
이란 평화협정(MoU)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가장 빠르게 움직인 것은 국제 유가였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상봉쇄 해제에 착수하고 이란 원유의 시장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전쟁이 키워놨던 ‘지정학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지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그런데 이 저유가는 단순한 ‘에너지...
2026.06.19 READ 10 MIN
경제 ECONOMY
워시의 매파 연준 — 금리 동결 속 ‘연내 인상’ 시그널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2026)
워시의 매파 연준 — 금리 동결 속 ‘연내 인상’ 시그널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2026)
2026년 6월 17일,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했다. 결과는 금리 동결이었지만, 시장이 받아든 메시지는 ‘비둘기’가 아니라 ‘매’였다. 금리를 3.5~3.75%에 묶어두면서도 ‘연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롬 파월 시대의 상징이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방향 제시)’를 사실상 폐기했다. 인플레이션은 3년 만의...
2026.06.19 READ 11 MIN
경제 ECONOMY
중국 희토류 통제의 과거와 오늘 — 미국의 반격과 희토류 기업들의 생존 전략
중국 희토류 통제의 과거와 오늘 — 미국의 반격과 희토류 기업들의 생존 전략
이란 평화협정으로 중동의 화약고가 식어가는 사이, 또 다른 전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바로 ‘희토류(rare earth)’다. 2026년 6월, 중국은 희토류를 넘어 미국이 의존하는 공급망 길목 전반으로 통제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 미사일 유도장치, 풍력 터빈,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 부품까지 — 현대 산업의...
2026.06.18 READ 12 MIN
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무슬림 패권 삼국 진단 — 이란·사우디·튀르키예, 내부 개혁이 운명을 가른다
무슬림 패권 삼국 진단 — 이란·사우디·튀르키예, 내부 개혁이 운명을 가른다
이란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다. 앞선 칼럼에서 이란을 춘추시대 초나라에 비유하며 “강자의 진짜 패인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의 정체와 개혁 실패”라는 교훈을 끌어냈다. 그렇다면 무슬림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삼국 — 이란·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 의 ‘내부’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누가 상앙(商鞅)처럼...
2026.06.18 READ 13 MIN
국제정세 GLOBAL SITUATION
앤트로픽 수출통제가 연 ‘AI 주권 시대’ — LLM 판도와 각국 AI 규제·인증의 미래
앤트로픽 수출통제가 연 ‘AI 주권 시대’ — LLM 판도와 각국 AI 규제·인증의 미래
2026년 6월, 미국 정부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최신 모델을 외국인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챗봇 회사 하나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다르다. 반도체에 이어 이제 ‘AI 모델 그 자체’가 국가 수출통제의 대상이 된 것이다. 앤트로픽이 신규 모델 Fable 5와 Mythos 5의 외국인...
2026.06.18 READ 13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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